조혜련 아들 우주가 이번에 취업 시장에서 아주 쓴맛을 제대로 봤나 봐. 청강대 게임기획학과면 나름 유망하다고 생각했을 텐데, 세상 돌아가는 게 참 마음대로 안 되지? 코로나 때만 해도 게임이 대세였는데 갑자기 AI가 세상을 집어삼키더니 게임 기획자가 설 자리가 확 줄어버렸어. 그래서 무려 40군데나 이력서를 넣었는데 전부 광탈했다는 거야. 멘탈 바사삭 될 만한 상황인데 역시 조혜련은 달랐어.
방송 나와서 하는 말이, 취업 못 하는 건 절대 네 죄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더라고. 지금 일자리가 없는 건 이 시대의 문제지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거지. 취준생들 명치 때리는 팩폭보다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는 걸 정확히 짚었어. 아들한테도 죄인처럼 있지 말라고 기를 팍팍 살려주는 모습이 진짜 대인배 같더라. 부모가 옆에서 저렇게 말해주면 진짜 든든할 것 같지 않아?
그리고 노는 것도 기술이라는 명언을 남겼어. 쉴 때 어설프게 눈치 보면서 쉬지 말고 아예 끝장을 보라는 거야. 그렇게 질릴 때까지 푹 쉬어야 비로소 “아, 이제 진짜 지겨워서라도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일어날 원동력이 생긴다는 거지. 억지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몸이 근질근질해질 때까지 기다려주는 그 지혜가 참 인상 깊어.
지금 방구석에서 고군분투 중인 사람들 많을 텐데, 너무 자책하면서 에너지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갓혜련 말대로 지금은 그냥 잘 쉬는 게 답일지도 몰라. 우주도 결국 호주로 워킹홀리데이 간다는데, 새로운 길 찾아서 떠나는 그 용기도 참 대단하지. 다들 각자의 속도가 있는 거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일단 오늘 하루는 맘 편히 지내보자고.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