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특성화고에서 진짜 역대급 사건이 터졌는데, 교장 선생님이 학교를 흡연 맛집으로 운영하다가 결국 큰 사고가 났어. 창고 옆 빈 공간에서 애들이 담배 피우다 불이 났는데, 알고 보니 여기가 교장쌤이 직접 인증해준 공식 끽연 구역이었던 거지. 전교생 모아놓고 “담배는 저기 구석 가서 피우고 쓰레기나 잘 치워라”라며 아주 쿨하게 허락까지 해줬다네. 심지어 본인도 거기서 학생들과 같이 뻐금뻐금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는 소문이 자자해.
원래 초중고는 법적으로 금연 구역이라 교장쌤이 앞장서서 법을 아주 시원하게 쌈 싸 드신 셈이지. 불나고 나니까 대처가 더 가관인 게, 화재 현장 찍는 학생한테 소리 지르면서 윽박지르고 제보한 학부모한테는 “좋은 일도 아닌데 현명하게 생각하시라”고 압박용 문자까지 보냈더라고. 진정한 멘탈 갑이 아닐 수 없어.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분이 오히려 은밀한 아지트를 제공했으니 말 다 했지.
알고 보니 이미 작년부터 교육청에 “학교에서 담배 냄새 진동한다”는 민원이 네 번이나 들어갔다는데, 그동안은 귓등으로도 안 듣다가 불나고 뉴스 나오니까 그제야 뒷북치며 조사 들어간대. 학교가 배움의 터전이 아니라 흡연 스팟 공유 맛집이 돼버린 현실이 참 씁쓸하면서도 실소가 나오네. 학생들 건강 챙겨야 할 분이 오히려 판을 깔아줬으니 고양이한테 생선 가게를 통째로 맡긴 꼴이야. 이제 교육청 현장 조사 결과 나오면 교장쌤도 꽤나 매운맛 좀 보실 것 같은데, 앞으로 학교가 어떻게 정화될지 지켜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