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병원에서 벌어진 일인데 진짜 듣기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올라. 40대 여성이 팔꿈치 수술을 받으러 갔다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서 벌써 3개월째 의식불명 상태라고 해.
수술실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짜 가관이야. 마취과 전문의라는 사람이 마취제만 주입하고 딱 12분 만에 수술실을 떠나버린 거야. 심지어 수술을 집도할 의사가 들어오기도 전이었대. 더 어이없는 건 수술을 마친 집도의도 그냥 나가버려서 환자가 수술실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졌다는 거야. 의료진들이 전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환자는 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던 거지.
환자 상태가 이상해지니까 간호사가 마취과 의사한테 두 번이나 전화를 했거든. 근데 이 의사는 직접 와보지도 않고 전화로 해독제 주사하라는 지시만 내렸대. 결국 두 번째 해독제가 들어가고 나서 9분 뒤에 환자 심장이 멈춰버렸어. 심정지 후에 겨우 맥박은 살려냈지만 이미 뇌가 산소를 제대로 못 받아서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었고 지금까지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 있어.
근데 의료진들 태도가 더 기가 막혀. 마취과 의사는 자기가 프리랜서라 원래 이런 식으로 일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하고 있고, 집도의는 마취과 의사가 나간 줄 몰랐다면서 수술에만 집중했다고 발을 빼고 있어. 피해자 남편은 아내가 지금 뼈만 남았다면서 아이들에게 엄마가 돌아오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는데 너무 안타깝다.
최근에 이런 수면마취 사고가 전국적으로 계속 터지고 있어서 수술대에 오르는 게 공포 그 자체인 세상이 된 것 같아. 한 가정을 무너뜨린 의료진들의 무책임함에 다들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 법적 대응 중이라고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