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영원한 김회장님, 최불암 할아버지가 MBC 다큐멘터리 티저에 나왔는데 모습이 너무 수척해지셔서 다들 눈물바다 됐대. 고두심 님은 말할 것도 없고 채시라 님은 아예 오열을 했다고 하더라고. 영상 속에서 최불암 님이 “아버지가 말이다…” 라고 입을 떼는데 그 한마디에 다들 가슴이 미어졌나 봐. 평생을 국민 아버지로 사셨는데 정작 본인은 아버지라고 불러본 기억이 거의 없다는 게 진짜 맴찢 포인트야.
사실 최불암 님은 어릴 때 아버지를 불러본 기억이 1년 남짓밖에 안 된대. 해방 직후의 그 혼란스러운 시절을 겪으셔서 그런가 봐. 전원일기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곁에서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셨던 분이라 그런지, 나이 드신 모습 보니까 세월이 야속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 이계인이랑 정경호 같은 후배들도 영상 보면서 말을 못 잇는 거 보니까 시청자들 마음도 다 똑같을 것 같아.
최근에 건강 안 좋다는 소문 돌아서 걱정하는 사람들 많았는데, 아드님 말로는 허리디스크 수술하고 나서 열심히 재활 중이시래. 그것 때문에 14년 동안 한국인의 소울푸드를 책임지던 “한국인의 밥상”에서도 하차하셨잖아. 매번 맛깔나게 드시던 분이 살이 쏙 빠진 거 보니까 마음이 참 거시기하네. 다들 이 다큐 보면서 할아버지 건강하시길 같이 빌어주자고. 얼른 기운 차리셔서 다시 그 호탕한 “파하” 웃음소리 들려주셨으면 좋겠어. 역시 우리 세대의 진정한 레전드는 건강이 최고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