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동기에서 부부로, 다시 남남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도 너무 험난함. 박지윤이랑 최동석 이혼 소송 중인 건 웬만한 커뮤니티 유저라면 다 알 텐데, 이번엔 박지윤이 예전에 고소했던 루머 유포자 명단에 최동석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터짐. 제주 경찰이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데, 박지윤이 작년에 악성 게시물 올린 사람들 싹 다 고소했을 때 신원 파악하다 보니 전 남편이었던 사람이 피의자로 툭 튀어나온 모양임.
최동석 측은 일단 오해라고 강하게 선 긋는 중임. 공식적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게 아니라 그냥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연락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함. 오히려 박지윤 지인이 본인 험담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려서 자기가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받은 적은 있다고 역공까지 펼치고 있음. 이쯤 되면 거의 창과 방패의 싸움인데, 팝콘 튀기며 관전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에너지가 다 빠져서 질려버릴 지경임.
사실 둘은 작년에도 서로 잘못했다며 상간 소송 걸고 정말 치열하게 싸웠는데, 법원에서는 올해 1월에 양쪽 다 기각시켜 버렸음. 판사님이 보기에도 도긴개긴이라서 “너희 둘 다 똑같다”는 판결을 내린 셈임. 근데 최동석은 이 결과에 절대 불복한다며 항소장까지 제출한 상태라 이 지긋지긋한 법정 공방이 언제쯤 마침표를 찍을지 아무도 모름.
한때는 KBS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며 예능에서도 “꿀 떨어지는” 모습만 보여주더니, 어쩌다 이렇게 서로 고소장과 항소장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는지 참 기구함. 서로 물어뜯는 진흙탕 싸움이 길어지니 지켜보는 대중들도 피로감이 장난 아님. 다음엔 또 어떤 고소 소식이 들려올지 무서울 정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