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벌어진 캐리어 시신 유기 사건의 수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내용이 정말 참혹해. 사위 조재복이라는 인간이 장모님을 무차별 폭행해서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신천변에 내다 버린 사건이야. 처음엔 아내도 공범인 줄 알고 같이 구속됐었는데, 알고 보니 아내 역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더라고.
검찰이 홈캠 SD카드를 확보해서 분석해 보니까, 이 조재복이라는 놈이 아내와 장모님을 집에 가두고 상습적으로 가혹 행위를 저질렀던 게 다 찍혀 있었대. 아내는 이미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심한 상처를 입어서 남편한테 저항할 엄두도 못 내는 상태였고, 결국 시신 유기 과정에 억지로 가담하게 된 거지.
원래 장모님은 딸이 사위한테 청소나 소음 문제로 구박받고 맞는 걸 보고 딸을 지키겠다고 같이 살기 시작한 거래. 그런데 사위라는 놈은 오히려 장모님까지 폭행 대상으로 삼았어. 범행 이유라고 말하는 게 더 어이없는데, 장모님이 시끄럽게 굴고 정리를 안 해서 화가 났다라는 거야. 제정신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이지.
검찰은 아내를 가정폭력 피해자로 인정해서 형법상 강요된 행위로 보고 불기소 처분하며 석방했어. 지금은 심리 치료랑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는데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깊을지 상상도 안 가. 조재복은 구속 기소됐으니 부디 엄벌을 받아서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