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없이 여유롭게 살던 딩크 부부들 사이에서 요즘 조카 상속 문제로 뒷목 잡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 8년 차 딩크인 A씨 사례가 딱 그런데, 남편이랑 둘이 오붓하게 살기로 해놓고 시동생네 애 생기니까 남편이 조카 바보를 넘어 조카 광인이 돼버린 거지. 와이프 몰래 고가 브랜드 옷 사다 바치는 건 예사고, 이제는 대놓고 우리 재산 나중에 조카한테 갈 확률 높다며 조카가 고마워할 거라는 소리나 하고 자빠졌어. 남편은 돈 버는 재미도 없다면서 조카가 유일한 희망인 것처럼 구는데, 아내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 갈 수밖에 없지.
이게 그냥 남편의 주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닌 게, 법적 상속 순위가 아주 매콤하게 짜여 있거든. 자녀가 없으면 부부 중 한 명이 떠났을 때 그 재산이 남은 배우자한테만 100퍼센트 가는 게 아니야. 시부모님이 살아계시면 그쪽이랑 재산을 나눠야 하고, 결국 마지막에 남은 사람의 혈통을 따라 재산이 흘러가게 돼 있어. 한마디로 내가 남편이랑 피땀 흘려 모은 돈이 결국엔 시동생네 조카 주머니로 다이렉트 꽂히는 시나리오가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거지. 안 그래도 요즘 물가는 치솟고 내 한 몸 건사하기도 빡센데, 남편이 저렇게 나오면 진짜 킹받아서 정떨어지는 건 한순간이지.
전문가들은 이런 어이없는 상황 피하려면 “유언대용신탁” 같은 제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입을 모아 조언해. 신탁을 이용하면 단순히 배우자한테 재산 넘기는 걸 넘어서서, 그 이후에 재산이 어디로 갈지까지 미리 설계하고 통제할 수 있거든. 딩크족의 삶이 아이가 없어 자유롭긴 하지만, 그만큼 사후 재산 관리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훨씬 치밀하고 꼼꼼하게 계산기 두드려야 하는 게 현실이야.
남편이 조카한테 눈 멀어서 재산 셔틀 자처하고 있으면 나중에 늙어서 내 몫도 없어질지 모르니까 진짜 정신 바짝 차려야 해. 딩크족이라면 돈 문제만큼은 확실하게 선 긋고 미리 대비하는 게 상책이야. 안 그러면 내 소중한 노후 자금이 엉뚱한 조카님 용돈으로 증발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