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상사에게 끔찍한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일이 뒤늦게 전해졌어. 가해자인 40대 차장은 입사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피해자에게 “여자가 왜 목젖이 있냐”며 무례한 말을 내뱉고, 목을 잡아 올리거나 엉덩이를 발로 차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폭행을 저질렀어. 심지어 성적인 비하 발언까지 일삼으면서 정신적으로도 엄청난 고통을 줬다고 해.
참다못한 피해자가 노동청에 신고해서 괴롭힘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지만, 회사에서는 가해자와의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어. 당장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경제적 형편 때문에 지옥 같은 직장 생활을 견뎌야만 했던 거지. 결국 고소장을 제출한 지 두 달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이 소식을 들으니 정말 가슴이 먹먹해진다.
더 화가 나는 건 가해자의 태도야. 법정에서 자신의 행동이 그저 거친 근무 환경에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장난이었고, 친근함의 표시였다고 변명을 늘어놓고 있거든.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는커녕 재판이 끝나자마자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라.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대가치고는 너무 가벼운 게 아닌가 싶어. 다음 달에 열리는 선고 재판에서 가해자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엄중한 법의 심판이 내려지길 간절히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