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이 요즘 왜 한국이랑 캐나다를 한 달씩 번갈아 가며 사는지 드디어 썰을 풀었더라고. 일명 “안선영의 이중생활”이라는데 지난 1년 동안 토론토를 제집 드나들듯 왕복했다는 사실에 다들 놀라는 눈치야. 일단 아들이 하키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서 캐나다 유소년 리그에 한 번에 붙어버린 게 결정적이었어. 여기에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치매 투병 중이라 요양원에 모셨는데, 효녀답게 어머니 곁도 지키면서 방송이랑 사업까지 챙겨야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지.
근데 진짜 뼈 때리는 속사정은 따로 있었어. 남편이랑 아들 앞에서 너무 자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 게 가슴에 사무쳤나 봐. 애가 제일 싫어하는 게 부모님 싸우는 건데 그걸 조절 못 해서 미안했다는 거지. 결국 가족을 해체하기보다는 차라리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내면서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로 합의한 거야. 사랑은 상대가 좋아하는 거 해주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거 하나 안 하는 거라는 명언을 남기며, 지금은 남편이랑 교대로 캐나다를 지키는 독특한 “따로 또 같이” 육아를 실천 중이래.
연예인이라고 맨날 화려한 꽃길만 걷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면 다들 각자의 고충이 있나 봐. 아들은 하키 선수로 쑥쑥 크고 있고 본인도 일이랑 가정을 다 잡으려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는 중인데, 가정을 깨지 않고 지키려는 그 노력이 참 대단해 보여. 사는 방식은 제각각이라지만 이런 식의 합리적인 선택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