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먹을 때 씨까지 씹어 먹는 남편 보고 정떨어졌다는 현직 교사의 글이 올라와서 커뮤니티가 아주 뒤집어졌어. 세상에 참외 씨 먹는 게 가난의 상징이라는 기상천외한 논리를 들고 왔더라고. 학교에서 애들 가르치다 보면 씨까지 먹는 애들은 보통 집안 형편이 안 좋거나 부모님 직업이 변변치 않은 경우가 많다나 뭐라나. 이런 걸 보면서 남편한테 “급 차이”를 느낀다는데, 진짜 읽다가 킹받아서 뒷목 잡고 쓰러질 뻔했어. 신혼 초부터 이런 걸 참아야 하냐고 고민 상담을 올린 게 실화냐고.
당연히 네티즌들 반응은 아주 싸늘해. 딸기 씨도 일일이 핀셋으로 뽑아 먹을 거냐며 교사 자격이 의심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 식습관 차이를 가지고 가정 환경이나 빈부 격차랑 연결 짓는 건 진짜 선 넘은 거잖아. 게다가 참외 씨 발라내면 맛도 떨어지는데 그걸 모르는 게 더 안쓰러울 지경이야.
사실 식약처랑 농진청 오피셜로는 참외 씨가 붙어 있는 그 하얀 부분인 태좌에 영양소가 훨씬 많대. 과육보다 엽산이 무려 5배나 더 들어있고 비타민 E도 풍부해서 몸에 아주 좋다더라고. 참외 씨 먹으면 배탈 난다는 것도 상한 참외가 아닌 이상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래. 오히려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에도 도움 된다니까 완전 꿀이지.
결론은 영양가 제일 많은 부분 버리고 남편 무시하는 게 진짜 레전드 뇌절이라는 거지. 이쯤 되면 참외 씨가 문제가 아니라 그 선민의식이 더 문제인 것 같아. 앞으로는 눈치 보지 말고 참외 씨 당당하게 씹어 먹어도 돼. 그게 바로 영양소 풀충전하는 배운 사람의 자세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