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지가 유튜브에서 유치원 교사로 변신해서 풍자 영상을 올렸는데 이게 지금 전국 보육교사들 사이에서 ptsd 제조기로 등극했어. 그냥 웃기려고 만든 영상인 줄 알았는데 현실은 이거보다 훨씬 더 맵다는 증언이 쏟아지는 중이라 분위기 묘해.
영상 내용 보면 진짜 어메이징해. 선생님이 애랑 가위바위보 해서 이겼다고 학부모가 심장 떨려서 잠을 못 잤다느니 애 기죽으니까 놀이 승패를 알려주지 말라느니 하는 말도 안 되는 요구가 속출하거든. 압권은 야외활동 하다가 애가 모기 한 방 물렸다고 앰뷸런스 부르라고 소동 피우거나 원장 면담 신청하는 장면인데 이게 마냥 웃기지가 않고 씁쓸한 게 포인트야.
현직 쌤들 댓글 보면 진짜 지옥도가 따로 없어. 애가 아파도 해열제 먹여서 억지로 보내놓고는 무슨 일 생기면 바로 cctv 까보자고 협박하는 건 기본이고 애가 적응 못 하면 정서 학대로 신고하겠다고 으름장 놓는 경우도 허다하대. 교사 인권은 이미 심연으로 추락했는데 업무 강도는 극한이라 우울증 치료받는 쌤들도 수두룩하다는 고백에 다들 숙연해지는 분위기야.
처음엔 웃으려고 클릭했다가 자기 얘기 같아서 눈물 뚝뚝 흘렸다는 댓글이 만 개 넘게 달린 거 보면 진짜 심각하긴 한가 봐. 현실은 영상보다 더 끔찍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라 참담한 심경이 느껴져. 이수지가 대신 시원하게 긁어줘서 고맙다는 반응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보육 현장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 싶어서 진짜 킹받는 부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