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하러 나가는데 아버지가 “배고프니까 계란 프라이라도 먹고 가라”, “어깨 보호대 꼭 챙겨라” 이런 걱정 섞인 말을 했다고 둔기랑 주먹을 휘두른 21살 아들이 결국 감옥 가게 됐대.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는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아버지는 아들 일하러 가는데 배곯을까 봐 챙겨준 건데 그걸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폭주해 버린 거지.
그런데 더 어이없는 건 그 뒤야. 며칠 뒤에 아버지가 본인을 “패륜아”라고 불렀다고 또 빡쳐서 얼굴 때리고 팔을 꺾어서 전치 2주 상해까지 입혔다네. 아버지는 그래도 자기 자식이라고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빌었지만, 법원은 이번에 봐주지 않았어.
알고 보니 이 친구, 이미 미성년자 때부터 아버지를 때려서 입건된 화려한 전적이 있더라고. 게다가 다른 사고를 쳐서 지금 집행유예 기간이었는데 그 와중에 또 사고를 친 거야. 지혜선 부장판사님은 반복된 범행에 죄질이 극악무도하다고 판단해서 징역 8개월을 때리고 사회 격리를 결정했어.
진짜 밥 먹으라는 소리에 급발진해서 아버지 패는 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지. 집유 기간에 이런 짓을 하는 건 진짜 인생 포기한 노빠꾸 빌런 수준인 것 같아. 이제 교도소 들어가서 정해진 시간에 나오는 콩밥이나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서 본인이 무슨 짓을 했는지 뼈저리게 느껴봐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