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 나가보면 65세는 그냥 운동 열심히 하시는 형님 누님 느낌이지. 한국갤럽이 성인 1002명한테 물어봤더니, 이제 노인 기준을 70세로 올리자는 의견에 59%가 고개를 끄덕였어. 사실상 10명 중 6명이 찬성한 셈이지. 특히 30대에서 찬성률 65%로 제일 높게 나왔는데, 역시 현실 파악은 다들 빠른 것 같아. 당사자인 60대 분들도 55%나 찬성했다니까 말 다 했지.
예전 2015년 조사 때만 해도 찬성이 46%밖에 안 됐는데, 갈수록 노인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실히 대세가 된 게 체감돼. 이제 환갑 잔치는 진짜 가족끼리 밥 먹는 날이고, 칠순은 돼야 어디 가서 노인 명함 좀 내밀 수 있는 시대가 온 거야. 65세는 그냥 갓기 시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
더 뼈 때리는 팩트는 노후 생계에 대한 인식이야. “내 노후는 내가 책임진다”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60%나 돼. 나라나 자식 믿고 가만히 있다간 큰일 날 수도 있다는 걸 다들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거지. 특히 60대 분들은 71%나 스스로 돌봐야 한다고 답해서 아주 살벌한 현실 감각을 보여줬어.
결국 각자도생의 시대가 완전히 열린 것 같아. 경로우대 혜택받는 나이가 뒤로 밀리는 건 씁쓸하지만, 워낙 다들 젊게 사니까 어쩔 수 없는 흐름이기도 해. 우리도 나중에 손가락만 빨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연금이랑 건강 관리 빡세게 해놔야겠다. 안 그러면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서 피눈물 흘릴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