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호소인으로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그분이 교도소 안에서도 여전히 시트콤 찍으면서 역대급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는 소식임.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온수 샤워가 끝나면 방에서 꼭 한 시간 동안 상의 탈의하고 있는다는데, 가슴 절제 수술한 거 보여주려고 그러는 건지 아주 기세가 하늘을 찌름. 본인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아주 당당함 그 자체임.
심지어 남성 호르몬 맞아서 수염도 숭숭 나는데 교도소에서 전기면도기까지 챙겨두고 수시로 수염 밀고 다닌다고 함. 원칙적으로 필요할 때만 주는 건데 어떻게든 손에 넣어서 쓰고 있는 걸 보면 보통 내기가 아님. 근데 제일 압권인 건 본인이 진짜 남자인 줄 알고 여자 재소자들한테 자꾸 들이대고 다녀서 결국 외국인 사동으로 유배 갔대. 그냥 평범하게 대화만 섞어도 지랑 사귀는 줄 착각한다니까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기가 찼겠음?
관종력이 지구 뚫을 기세라 사람들이 쳐다보는 걸 은근히 즐긴다는데, 알고 보니 예전엔 임신했었다고 구라 치더니 이제는 머리 짧게 깎고 수술까지 감행하고 완전 다른 사람 코스프레 중임. 징역 13년 선고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 박혀 있다는데 거기서도 본인만의 가상 유니버스에 푹 빠져서 살고 있는 듯함. 사회에서 치던 사고를 감옥 안에서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걸 보니 역시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