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후암동에서 이름 좀 날리던 맛집 식당이 폐업하면서 댕댕이를 가게 안에 홀로 남겨뒀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커뮤니티가 아주 뜨거워. 불 꺼진 식당 유리문 너머로 강아지가 벌벌 떨면서 서 있는 사진이랑 영상이 퍼졌는데, 전기도 끊기고 환기도 안 되는 곳이라 악취가 진동했다는 목격담이 쏟아졌지. 주민들이 보다 못해 창문 사이로 사료랑 물, 배변 패드까지 챙겨주면서 겨우 버텼다는데 진짜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인가 싶어. 알고 보니 여기가 예전에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도 소개됐던 유명한 곳이라 파장이 더 커진 상황임.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니까 업주 측이 뒤늦게 강아지를 데려가면서 해명글을 올렸어. 절대 버린 게 아니고 가게 내부 사정 때문에 며칠 같이 못 있었을 뿐, 남편이 수시로 들러서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고 주장하더라고. 본인들 기준에는 가게가 가장 안전한 장소였다고 하는데, 한여름처럼 덥고 캄캄한 폐업 식당에 갇혀서 사람만 지나가면 쳐다보던 강아지 입장도 좀 생각을 해줬어야지.
맛집으로 사랑받던 곳이면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댕댕이 방치 논란으로 씁쓸하게 마무리되는 게 참 안타까움. 아무리 바빠도 말 못 하는 짐승을 에어컨도 안 나오는 곳에 두는 건 선을 한참 넘은 거 아닐까 싶어. 이제라도 좋은 곳에서 맛있는 거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