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 진짜 가뭄 그 자체임. 작년보다 매물이 30% 넘게 증발했는데, 특히 중랑구 같은 곳은 85%나 사라져서 그냥 멸종 위기종 수준임. 길 가다 5만원짜리 지폐 줍는 게 서울에서 전세 구하는 것보다 쉬울지도 모르겠음.
왜 이러나 봤더니 정부가 비거주 1주택 규제 빡세게 건다니까 집주인들이 “어? 세금 폭탄 맞기 싫은데?” 하면서 본인들 집으로 컴백홈 하는 중임. 1100세대 넘는 대단지에 전세가 딱 5개뿐이라는데 이게 말이 됨? 편의점 한정판 굿즈보다 찾기 힘든 게 요즘 전세임. 집주인이 들어오겠다는데 세입자는 짐 싸야지 어떡하겠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격도 아주 수직 상승 중임. 전용 84제곱미터 평균 보증금이 7억을 넘겼다는데,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건 국룰인 듯. 강동구는 1년 만에 1억 넘게 올라서 전세 살려다 영혼까지 털릴 판임. 자고 일어나면 보증금 앞자리가 바뀌어 있으니 세입자들 멘탈은 이미 가루가 됐음.
전문가들 말로는 전세 구하다 지친 사람들이 에라 모르겠다 하고 영끌해서 그냥 집을 사버릴 수도 있다는데, 이러다 매매가까지 쌍으로 들썩거릴까 봐 아주 걱정됨. 집 없는 사람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싶음. 전세 매물 찾기는 거의 숨은 그림 찾기 끝판왕 급이고, 집주인들 실거주 행렬에 세입자들 곡소리만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는 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