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한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중학생이랑 60대 아저씨가 맞짱 뜨다가 상상도 못한 전개로 흘러갔어. 사건의 발단은 평범해. 건물 관리인인 아저씨가 맨날 애들이 담배 피우고 꽁초 버리니까 쌓인 게 많았거든. 그래서 좋게 타이르려고 갔는데, 요즘 중딩이 어디 보통이야? 훈계 좀 듣더니 바로 반말 섞어가며 바락바락 대들었나 봐.
여기서 아저씨가 갑자기 퓨즈가 팍 끊기더니 중딩의 소중한 그곳을 냅다 움켜쥐어 버렸어. 몽둥이도 아니고 생판 남의 거길 손으로 잡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아저씨는 법정에서 성적인 목적은 눈곱만큼도 없었고, 애가 하도 싸가지 없게 굴어서 순간적으로 눈이 돌아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 하지만 법은 역시나 냉정했어. 성기가 민감한 부위인 만큼 피해 학생이 느꼈을 수치심과 정신적인 충격이 어마어마했을 거라 본 거지.
결국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까지 명령했어. 그래도 학생이랑 합의는 해서 감옥행은 면했지만, 아저씨 입장에서는 담배 좀 못 피우게 하려다 성범죄자 타이틀 달게 생겼으니 앞날이 캄캄할 거야. 하지만 아무리 화가 나도 지켜야 할 선은 있는 법이지. 담배 훈계는 말로만 조지고, 손은 항상 주머니에 잘 넣고 다녀야 한다는 걸 아주 뼈저리게 보여준 역대급 사건이라고 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