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미용실 원장님이 손님들 머리카락 단백질 꽉 잡아주겠다며 포르말린을 무려 1.7톤이나 들여와서 파마약으로 썼다가 딱 걸렸어. 포르말린이 뭐냐면 1군 발암물질이라 화장품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 독극물 수준인데, 이걸 머릿결 좋아지는 비법이라며 손님들 머리에 냅다 들이부은 거지.
2020년부터 4년 동안 해외 직구로 몰래 들여와서 한 번에 30만 원 넘는 비싼 돈을 받고 시술했다는데, 그동안 이 미용실 다녔던 손님들은 대체 무슨 죄야. 머릿결 좀 찰랑거리게 하려다 암세포랑 하이파이브 할 뻔한 거잖아. 원장님은 이게 머리카락 결합에 아주 효과가 좋다고 주장했다는데, 세상에 건강보다 소중한 머릿결이 어디 있겠어. 건강한 머릿결 얻으려다 몸이 먼저 맛탱이 가게 생겼으니 진짜 어이가 없는 상황이지.
결국 재판까지 가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는데, 검찰이 털어간 돈 2억 8천만 원 다 내놓으라고 했지만 법원이 그건 또 안 받아줬대. 정상적으로 번 돈이랑 섞여 있어서 얼마가 범죄 수익인지 계산하기 빡세다는 이유였지. 돈도 벌고 머릿결도 챙기고 발암물질도 챙겨주는 역대급 패키지 서비스였나 봐. 원장님은 죄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데, 이미 4년 동안 포르말린 샤워를 마친 손님들 건강은 누가 책임져 주나 모르겠어.
앞으로는 미용실 가서 약 냄새가 유난히 독하다 싶으면 “이거 포르말린 아니죠?”라고 물어봐야 할 판이야. 머리 하러 갔다가 목숨 걸어야 하는 K-미용실의 매운맛에 정신이 아득해지네. 다들 머릿결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고니까 수상한 약 쓰는 곳은 무조건 거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