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애들이 자기네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협 지나가던 미군 구축함한테 미사일 두 방 꽂아서 참교육 시전했다고 아주 기세등등하게 떠들고 있어. 자기들 말로는 미군 배가 해상 규정 밥 말아 먹고 무리하게 진입하길래 처음엔 좋게 말로 경고했는데, 끝까지 고집 피우길래 바로 매운맛 미사일 배송해 줬다네? 결국 미군 배는 제대로 뚜들겨 맞고 정신 못 차리다가 기수 돌려서 도망갔다는 게 이란 측 공식 입장이야. 이란 국영방송까지 나서서 미군 구축함들 진입 시도를 아주 단호하게 막아냈다고 떵떵거리는 중이지.
근데 미군 쪽 반응 보면 이게 또 완전 꿀잼임. 중부사령부에서 SNS에다가 대놓고 팩트체크 박아버렸는데, 우리 배는 스치지도 않았고 멀쩡하게 작전 수행 중이라며 이란의 보도를 단칼에 일축했어. 지금 프로젝트 프리덤이라고 해서 걸프해에 갇힌 민간 선박들 안전하게 탈출시켜주는 중인데, 이란 항구 봉쇄 빡세게 하고 있으니까 이란이 쫄아서 허위 사실 유포하는 거 아니냐며 코웃음 치는 분위기야. 미군은 오히려 이란의 도발을 어처구니없어하는 모양새지.
로이터 통신이 이란 고위 관리한테 슬쩍 찔러보니까, 경고사격 날린 건 맞는데 진짜 배에 구멍이 났는지는 사실 자기들도 확신 못 하겠다며 살짝 발을 빼더라고. 처음엔 미사일 맞췄다고 호기롭게 말하더니 갑자기 말끝을 흐리는 게 포인트야. 결국 이란은 일단 지르고 보는 식이고 미군은 어이없어하는 중인데,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이 진실 공방이 웬만한 드라마보다 스펙터클해. 미군은 기싸움에서 밀릴 생각 전혀 없어 보이고 오늘도 해상 봉쇄 강화하면서 열일 중인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