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보건소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터졌어. 생후 4개월밖에 안 된 아기한테 유통기한 지난 백신을 놔버린 거야. 백신 유효기간이 지난달 30일까지였는데, 나흘이나 지난 상태에서 접종했다는 게 실화냐. 접종 전에 날짜 확인하는 건 의료진이라면 기본 중의 기본인데 그걸 홀랑 까먹고 그냥 냅다 주사를 놔버렸대.
보건소 측은 뒤늦게 사실을 깨닫고 남은 백신들을 전량 폐기하긴 했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진짜 눈앞이 캄캄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날 노릇이지. 다행히 아직까지는 아기한테 별다른 이상 반응은 없다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하네.
이게 무슨 편의점 도시락 폐기 상품도 아니고, 코딱지만 한 애기들 맞는 필수 예방접종 백신인데 관리가 이따위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어. 파상풍이랑 백일해 예방하는 중요한 약인데 유통기한 확인도 안 하고 무지성으로 주사를 놔버리다니 어이가 가출할 지경이야.
아기가 부디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잘 넘어갔으면 좋겠어. 보건소 공무원분들 제발 정신줄 좀 꽉 잡고 일하자. 이런 기본적인 실수 하나에 누군가는 평생 가슴 졸이며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