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근처 계명산 임도 쪽으로 기분 좋게 아침 산책을 나갔던 한 행인이 물가에서 정말 소름 돋는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어. 처음엔 그냥 물가에 떠 있는 뭔지 모를 나무토막 같은 물체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보니까 세상에 사람 손처럼 생긴 게 떡하니 보여서 화들짝 놀라 바로 112에 신고를 했다는 거야. 신고를 받고 긴급하게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시신을 수습해 보니까, 안타깝게도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한 구가 진짜로 거기 있었다고 하더라고.
발견 당시 상황을 들어보니까 다행히 시신 부패가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해. 그래서 경찰은 지금 수습한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이나 현장 근처에서 나온 유류품들을 샅샅이 뒤져서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신원을 파악하는 데 모든 수사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중이야.
단순 실족 사고인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해코지를 한 타살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과수 부검까지 검토하면서 사망 경위를 아주 꼼꼼하게 파악하고 있대. 평화로운 호숫가 산책길에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터지다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지 뭐야.
아침부터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려다 시신을 처음 발견하고 신고한 행인은 진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을 것 같아. 트라우마가 생기지는 않았을지 걱정될 정도야. 부디 돌아가신 분의 신원이 하루빨리 확인되어서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만약 억울한 죽음이었다면 그 진실이 하나도 빠짐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좋겠어. 다들 산책할 때도 항상 주변 잘 살피면서 조심히 다니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