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이었던 여자친구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의대생 최 씨 사건에 대해 다시금 짚어보려고 해. 수능 만점자라는 화려한 스펙 뒤에 숨겨진 악마 같은 본성이 드러난 사건이라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줬었지. 최 씨는 재력가 집안의 딸이었던 피해자를 자신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고 했어. 사귄 지 고작 53일 만에 양가 부모님 몰래 혼인신고를 강행한 것도, 나중에 법정 상속인이 되어 처가 돈으로 피부과를 차리려는 치밀한 계산 때문이었어.
심지어 피해자에게 젊을 때 아이를 낳는 게 좋다는 식으로 가스라이팅을 일삼으며 철저하게 자신의 계획에 맞추려 했지. 하지만 피해자 부모님이 혼인신고 사실을 알고 혼인무효 소송을 예고하자 상황이 급변했어. 최 씨는 자신의 의대 학업과 사회적 지위가 위태로워질까 봐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결심했어.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사고 인터넷으로 경동맥 위치와 살인 방법까지 검색하는 치밀함을 보였지.
결국 단골 데이트 장소였던 옥상에서 피해자를 28차례나 찌르는 만행을 저질렀어. 범행 중간에 옷을 갈아입고 다시 다가가 찌르는 등 인간성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지. 1심에선 26년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선 30년으로 형량이 늘어났고 대법원에서 확정됐어. 자기애가 너무 강해서 정자 기증까지 했다는 이 빌런의 뒤틀린 욕망이 결국 한 가정을 무너뜨린 셈이야. 지금도 유족들은 시체손괴 혐의로 고통스러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 머리 좋은 범죄자의 최후가 얼마나 비참한지 보여주는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