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에서 진짜 말도 안 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어. 밤중에 24살 남자가 길 가던 고등학생들한테 흉기를 휘둘러서 여학생 한 명이 세상을 떠나고, 도와주려던 남학생도 중상을 입었대. 범인은 예전에 미리 사둔 흉기를 썼다는데, 사는 게 낙이 없어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충동적으로 사고를 쳤다고 주장하는 상황이야.
근데 이게 그냥 홧김에 한 건지 의심스러운 게, 범행 직후에 무인세탁소에 들르고 흉기도 전혀 상관없는 곳에 숨기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던 정황이 딱 걸렸거든. 그래서 경찰도 단순히 충동적인 게 아니라 계획범죄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빡세게 조사하고 있어. 술이나 약을 한 건 아니라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한 건지 모르겠다.
제일 안타까운 건 사고 난 현장이 평소에도 어둡고 무서워서 CCTV 달아달라는 민원이 2년 동안 여러 번 들어왔던 곳이라는 거야. 그런데도 구청에서는 도로 근처고 뚫린 곳이라며 안 달아줬는데, 결국 멀리 있던 카메라는 화질도 낮고 야간이라 사건 상황이 제대로 찍힌 게 없대. 경찰이 프로파일러 투입하고 폰 포렌식 해서 정확한 동기 밝혀낸다니까 결과 나오는 거 지켜보자. 너무 가슴 아픈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