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건강이 안 좋아지는 걸 보고도 병원에 데려가기는커녕 몰래 사망 보험금 2억 원짜리 가입하고 밥도 안 줘서 죽게 만든 40대 아내가 결국 실형을 살게 됐어.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나온 소식인데, 작년 4월 김포 자택에서 남편을 거의 굶겨 죽이다시피 방치해서 영양결핍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대. 법적으로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도 기본적인 식사조차 챙겨주지 않았다는 게 정말 소름 돋는 점이지.
더 황당한 건 보험 가입 과정이야. 남편이 죽기 한 달 전쯤에 보험 설계사를 만나서 남편 모르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물어봤고, 청약서랑 서류들도 다 위조해서 계약을 마쳤다고 하더라고. 아내는 조사받으면서 남편이 진짜로 죽을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보험금 수령을 전제로 치밀하게 계획한 범행으로 보고 있어.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알고도 돈 때문에 방치한 게 아니냐는 거지.
결국 유기치사와 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됐어. 재판부에서도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언급했더라고. 다만 아내가 그동안 오랜 시간 남편을 돌봐왔던 점이랑 예전에 피해망상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겪었던 사정이 참작돼서 저 정도 형량이 나온 거래. 사람 목숨을 돈으로 계산하고 방치했다는 사실이 정말 씁쓸하고 무섭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