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 일어난 진짜 말도 안 되는 아동학대 사건 판결이 뒤집혔어. 사실혼 관계 아내의 세 살짜리 친딸을 상대로 온갖 못된 짓을 일삼은 계부가 결국 실형을 살게 됐거든. 이 인간이 한 짓을 보면 정말 기가 막혀. 애가 말을 안 듣는다거나 잠을 안 잔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세 살밖에 안 된 아이를 통돌이 세탁기에 넣고 전원을 켜서 돌려버렸대. 2층 난간에 매달아서 떨어뜨릴 것처럼 협박하며 공포에 떨게 만들기도 했고 말이야.
학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다섯 살 된 애한테 소주를 두 잔이나 강제로 먹이고 취한 아이한테 또 가혹행위를 했다는데, 진짜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화가 치밀어 올라. 아이 몸을 벽에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결박하거나 생수병을 손목과 발목에 매달고 벌을 세우는 등 상상도 못 할 잔인한 짓을 10차례 넘게 반복했어.
1심에서는 피해 아이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 지금은 가족 비슷하게 생활한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날 뻔했거든. 그런데 항소심 재판부 판단은 완전 달랐어. 아이가 여전히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게 분명하고, 피해자 보호자 측도 엄벌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어.
무엇보다 이 계부라는 인간이 아이의 피해를 회복시켜 주려고 노력한 정황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어. 결국 항소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는데, 이런 범죄에는 당연한 결과라고 봐. 늦게나마 감옥으로 보내버리는 참교육 엔딩이 실현되어서 그나마 다행인 소식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