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이 유퀴즈 나와서 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진짜 감동 그 자체임. 아버지가 15년 동안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이랑 싸우고 계신데, 지금은 시력이 거의 안 보이시는 상태라고 하더라고. 아버지가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님으로 활동하시면서 고군분투 중이신데 수영이도 옆에서 묵묵히 돕고 있었나 봐. 사실 연예인 가족으로 산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아버지가 앞장서서 좋은 일 하시는 게 참 대단하신 것 같음.
근데 여기서 소시 멤버들 의리가 진짜 찐임. 유리가 어느 날 수영이한테 왜 이런 좋은 일 하는 거 말 안 했냐고 서운해하면서 그때부터 멤버들이 다 같이 꾸준히 기부하고 있대. 남의 가족 일이라고 생각 안 하고 자기 일처럼 같이 짊어지는 모습 보니까 이게 진짜 17년 차 짬바에서 나오는 찐우정인가 싶음. 단순히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 같은 느낌이라 보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라고.
수영이 말로는 멤버들이 말 안 해도 알아서 챙겨주는 게 큰 위안이 된대. 유리도 이제는 일 말고도 서로의 개인사나 가족까지 챙겨야 하는 시기라고 담담하게 말하는데 눈물 버튼 눌릴 뻔함. 소시 멤버들이 서로 지지해 주는 힘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이제는 어떤 시련이 와도 무섭지 않다는 말이 참 깊게 박히네. 예능 보다가 갑자기 인류애 풀충전되는 느낌임. 이런 친구들 몇 명만 있어도 인생 성공한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함. 앞으로도 소시 멤버들 다 같이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