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인데 경제권 구조부터가 대환장 파티임. 아내가 돈 관리는 하고 있지만 정작 남편은 정해진 용돈 받고, 아내는 생활비 쓰면서 지출 내역을 일일이 보고하는 기묘한 시스템임. 사건의 발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모들한테 드릴 4만 원짜리 소소한 선물이었음. 남편이 이거 듣더니 5월에 양가 돈 나갈 데가 얼마나 많은데 이모까지 챙기냐며 제대로 발작 버튼 눌림.
아내 입장에서는 본인도 똑같이 돈 버는 직장인이고, 평소에 이모들한테 용돈도 많이 받아서 보답 좀 하려던 건데 고작 4만 원에 저렇게 억지 부리니까 정나미가 뚝 떨어진 거지. 차라리 본인도 용돈을 따로 챙겨서 거기서 썼으면 이런 개노답 상황이 안 났을 텐데, 생활비에서 지출하려다 보니 하나하나 컨펌받는 꼴이 되어버려 현타가 제대로 옴. 고작 4만 원 아끼겠다고 집안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쪼잔함의 극치를 보여줌.
남편이 나중에 애 생기면 돈 더 들 텐데 벌써부터 돈 펑펑 쓰냐며 가스라이팅 시전하는데, 이거야말로 가계 경제가 아니라 아내의 멘탈을 파탄 내는 지름길 아닌가 싶음. 안 그래도 슬슬 임신 준비하려던 참이었는데, 애 생기기 전에 진지하게 갈라서야 하나 고민이라며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음.
누리꾼들도 4만 원에 저러는 건 좀 쌉오바라는 평이 지배적임. 겉으로만 아내가 경제권 가졌지 실상은 남편이 지출 하나하나 감시하고 통제하는 기형적인 구조라며, 애 생기기 전에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조언이 쏟아짐. 4만 원 아끼려다 마누라랑 이혼 각 날카롭게 세운 이 남편의 가성비 마인드가 참으로 어질어질한 부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