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서 TV랑 가전제품 사업을 결국 정리하고 짐을 싸기로 했어. 사실 예전부터 중국 현지 가전업체들이 가성비 앞세워서 엄청나게 밀어붙였잖아. 하이얼이나 하이센스 같은 형님들이 여기저기 인수합병 하면서 기술력도 무섭게 키웠고 이제는 삼성의 주특기인 프리미엄 시장까지 침범하니까 삼성 입장에서도 더 이상 버티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모양이야.
실제로 매출 숫자를 까보면 좀 처참하긴 해. 2015년에 11조 원 넘게 팔리던 게 작년에는 2조 원대까지 수직 낙하했거든. 이 정도면 사실상 가공할 만한 하락세라 주주들 뒷목 잡게 할 수준이지. 그래서 수익 안 나는 가전은 과감하게 쳐내고 스마트폰이랑 반도체 같은 잘하는 핵심 분야에만 집중하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쓰기로 한 거야.
그렇다고 중국 시장을 아예 포기하고 런하는 건 아니야. 중국 사람들 취향 저격한 스마트폰 시리즈는 계속 내놓을 예정이고 최신 갤럭시 AI 기능으로 다시 한번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거든. 게다가 시안에 있는 반도체 공장은 삼성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어서 이곳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고 볼 수 있어.
결국 돈 안 되는 가전 껍데기는 버리고 알맹이인 반도체랑 인공지능에 올인해서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건데 이게 과연 먹힐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아. 가전 접는 건 아쉽지만 돈 되는 거라도 확실히 챙기겠다는 갓성전자의 처절한 생존 전략이자 필살기라고 보면 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