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강희 행보가 심상치 않아서 가져와 봤어. 한때 드라마 휩쓸던 톱배우가 갑자기 유튜브에서 폐지 줍는 체험을 하질 않나 진짜 인생 2회차 사는 느낌임. 새벽 3시 반에 나가서 리어카 끌며 고생했는데 하루 수입이 3천 원에서 5천 원 수준이라는 말 듣고 진짜 머리 띵하더라. 직접 상자 묶고 고물상 가서 받은 돈이 딱 2천 원이었는데 그 돈 들고 웃으면서도 나중에 어르신들 따로 챙겨드리는 거 보고 진짜 인성 무엇인가 싶었음.
근데 이렇게 씩씩해 보이던 최강희도 속으로는 고민이 좀 있었나 봐. 최근 SNS에 커다란 외로움이 방문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거든. “기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제목으로 노트 적으려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단 한 번도 시도 못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앉아봤대. 팬들이 선물한 스탠드 켜고 라디오 출근 전에 새벽 감성 담아서 노트 적는 모습 보니까 왠지 짠하면서도 공감 가더라고.
사실 2021년 이후로 한동안 작품 활동이 없어서 다들 궁금해했는데 이렇게 소탈하게 지내는 거 보니까 오히려 친근감 폭발함.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 하나쯤은 품고 살지만 그걸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중요한데 최강희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잘 이겨내고 있는 듯해. 지친 사람들한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씨도 예쁘고 그냥 옆집 언니 같은 매력이 있음. 폐지 줍던 폼으로 외로움도 싹 다 수거해서 버려버렸으면 좋겠네. 앞으로 꽃길만 걷길 응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