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감독으로 밤낮없이 일하며 집 사려고 착실하게 돈 모아온 남편의 뒤통수가 아주 얼얼해지는 사건이 발생했어. 장롱 깊숙한 곳에서 정체불명의 폰을 발견했는데, 열어보니 아내랑 헬스장 트레이너가 주고받은 뜨거운 대화가 넘쳐났대. 운동하는 줄 알았더니 뒤에서 아주 난잡한 짓을 벌이고 있었던 거지. 8년 동안 믿었던 아내가 상간남이랑 그런 짓을 했다니 멘탈이 나갈 법도 해.
근데 더 기가 차는 건 돈 문제야. 부부가 같이 집 사려고 모아둔 공용 통장 돈을 아내가 몰래 주식에 꼴아박아서 무려 80%를 공중 분해 시켰대. 남편이 빡쳐서 이혼하자니까 아내는 한술 더 떠서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중이야. 남편이 주말에 골프 치는 게 가계에 부담이었다느니, 자기가 결혼 전 사둔 비트코인은 특유 재산이라 한 푼도 못 준다며 배를 째고 있어. 자기가 바람피우고 돈 날린 건 생각 안 하고 남 탓만 시전하는 중이지.
현재 아내는 애까지 데리고 친정으로 도망가서 남편 연락도 씹고 애 얼굴도 안 보여주는 상황이야. 법률 전문가 말에 따르면 다행히 상간남이랑 아내 둘 다한테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대. 그리고 결혼 생활 8년이면 아내가 숨겨둔 비트코인도 남편의 기여도를 인정받아서 재산 분할 대상에 넣을 수 있다고 하네. 남편의 경제활동이 코인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보는 거지.
주식으로 날려 먹은 돈은 재산 분할 기여도 산정할 때 아내 몫을 깎는 방향으로 싸워야 할 것 같아. 다만 바람피운 거랑 별개로 평소에 아내가 애를 전담해서 키웠으면 양육권은 아내한테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게 참 씁쓸한 현실이지. 남편은 일단 자녀 인도나 면접 교섭 사전처분부터 걸어서 애부터 데려오는 게 시급해 보여. 주식으로 집안 거덜 내고 바람까지 피우는 건 정말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일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