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에서 정말 믿기 힘든 비극적인 사건이 터졌어. 고작 생후 8개월밖에 안 된 아기가 잠을 안 자고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친엄마가 리모컨을 휘둘러 머리를 여러 차례 폭행했대. 이 폭행 때문에 아기가 크게 다쳐서 부모가 급하게 병원 응급실을 찾긴 했거든. 당시 의료진이 아기 상태를 보더니 두개골 골절처럼 머리 손상이 심각해서 당장 입원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권고했어. 그런데 이 부모라는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입원을 거부하고 아기를 그냥 집으로 데려오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대.
결국 3일이 지나서 아기가 의식을 잃고 나서야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뒤였어. 가여운 아기는 다음 날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 처음에는 엄마가 아기를 씻기다가 실수로 넘어뜨려서 다친 거라고 범행을 숨기려 했나 봐. 하지만 경찰이 집 안에 설치된 홈캠 영상을 확인하며 끈질기게 추궁하자 결국 자기 범행을 전부 인정했어.
알고 보니 이 엄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더라고. 한 살 많은 형도 상습적으로 학대해왔고, 어린아이들만 집에 방치한 채 수시로 외출하는 등 정서적 학대까지 일삼았던 사실이 드러났어. 친부 역시 아내가 아이를 때리는 걸 알면서도 묵인했고, 심지어 병원 치료까지 거부하며 방임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야.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생명이 부모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 검찰에서 철저하게 보강 수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