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이번에 반도체로 돈 좀 벌었다고 성과급을 아주 화끈하게 쏜다는데, 이걸 지켜보는 세상 사람들 민심이 아주 흉흉해. 설문조사 돌려보니까 국민 4명 중 3명꼴로 “이거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니야?”라며 삐딱한 시선을 보내고 있거든. 특히 나이 좀 있는 50대랑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80% 넘게 과하다고 생각하신다네. 아마 본인들 시절엔 상상도 못 할 액수라 배가 좀 아프신 게 분명해.
근데 여기서 잼민이 딱지 뗀 20대들은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 다른 형님 누님들이 배 아파할 때, 20대들은 “일 잘해서 돈 벌었으면 챙겨주는 게 국룰이지”라며 30% 넘게 적당하다고 엄지 척을 날렸어. 역시 성과 중심 보상 체계에 진심인 갓생러들의 패기가 느껴지는 대목이야. 직업별로 봐도 대기업 다니는 형들이나 학생들은 정당한 보상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분들은 사회적인 논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어. 아무래도 통장 잔고의 차이가 시야의 차이를 만드는 법이니까.
웃기는 건 다들 배 아파하면서도 정부가 나서서 규제하는 건 또 질색한다는 거야. 세금으로 환원하게 유도하거나 가이드라인 만들자는 소리보다는 기업 자율에 맡기자는 의견이 압도적이거든. 결국 내 떡은 작아도 남의 떡을 강제로 뺏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 K-양심이 발동한 걸까? 요약하자면 남 잘되는 건 꼴 보기 싫지만 시장 경제는 지켜주고 싶은, 아주 복잡미묘한 대중의 심리가 고스란히 담긴 한판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