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사단장이 결국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받았어. 구속 기소된 상태였는데 보석 청구도 칼같이 까였지. 재판부 멘트가 진짜 촌철살인인데, 수색 작전권도 없으면서 하루 종일 현장 순찰하며 애들 복장 지적이나 하고 웃지 말라고 꼽줬대. 정작 중요한 구명조끼 같은 안전 장비는 1도 안 챙기면서 언론에 어떻게 나올지만 각 재고 있었다는 거지. 바둑판식 수색이니 가슴장화니 하면서 폼 잡을 시간에 애들 안전이나 챙겼으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 텐데 말이야.
더 킹받는 건 채상병 부모님한테 자기는 수중 수색 지시 안 했다고 메시지 보낸 거야. 판사님이 수십 년 재판 경력 통틀어서 이런 빌런은 생전 처음 본다고 대놓고 극딜 박았을 정도면 견적 나오지. 같이 기소된 여단장이랑 대대장들도 줄줄이 금고형 받고 현장에서 바로 은팔찌 찼어. 군대 특유의 까라면 까 문화 때문에 고생한 밑에 지휘관들도 책임은 피하지 못했네.
재판부는 맨날 꼬리 자르기 식으로 밑에 사람들만 독박 쓰는 관행을 이번에 제대로 참교육하려는 모양이야. 위험한 거 알면서도 무리하게 지시 내린 건 단순 실수가 아니라 사실상 작위적 과실이라고 못 박았거든. 채상병 어머니는 3년은 너무 짜다며 오열하시는데, 자식 군대 보낸 부모님들 입장에선 진짜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지. 법대로 제대로 인과응보 당하고 죗값 치르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