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진짜 있네. 연금복권 720플러스 312회차에서 역대급 당첨자가 나왔어. 이 사람은 복권 판매점에서 한 세트 사고 집에 와서 온라인으로 똑같은 번호를 또 샀대. 결과는 어떻게 됐겠어? 양쪽에서 다 1등이랑 2등을 휩쓸어버린 거지. 1등 2장에 2등 8장이 한꺼번에 터진 거야.
덕분에 앞으로 10년 동안은 매달 세전 2200만 원씩 통장에 꽂히고 그다음 10년은 1400만 원씩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총액으로 따지면 무려 43억 2000만 원이야. 웬만한 대기업 임원 부럽지 않은 수준이지. 당첨자는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나서 멍하니 있었는데 아내가 좋아하는 거 보니까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고 해. 애들 미래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게 제일 좋았대.
이 사람 당첨 비결이 진짜 특이한데 평소에도 온오프라인에서 같은 번호를 사는 습관이 있었다나 봐. 소감으로도 “당신도 가능하다”라며 쿨하게 한마디 남겼어. 역시 복권은 될 놈 될인가 싶기도 하고 한 우물만 파는 게 답인가 싶네. 매달 2200만 원씩 들어오면 숨만 쉬어도 행복할 것 같은데 나도 오늘부터 번호 하나 정해서 온오프라인으로 조져봐야겠어.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이미 완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