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딸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눈 뒤집힐 만한 사건이 터졌어. 대구에서 40대 어머니가 자기 중고딩 딸내미랑 사귀는 20대 남자놈 아주 시원하게 참교육해버린 사건이 떴거든. 작년 3월쯤에 경산에 있는 그놈 집까지 직접 등판하셔서 둔기로 머리통을 여러 번 후려치고, 그것도 모자라서 머리카락까지 강제로 고속도로 내버렸대.
이 어머니가 처음에는 제발 우리 딸 좀 만나지 말라고 좋게 타일렀는데, 이 20대 놈이 끝까지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결국 빡침 게이지 풀충전해서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신 거지. 남자는 전치 2주 찍고 멘탈 바사삭 됐다고 하더라고. 결국 특수상해로 재판까지 갔는데 결과가 상당히 흥미로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받으셨거든.
법원에서도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거라면서도, 성인 남자가 미성년자랑 만나지 말라는 경고를 씹고 계속 만나다가 벌어진 일이라 범행 경위에 참작할 구석이 있다고 봤나 봐. 한마디로 판사님도 어머니의 피눈물 나는 마음을 어느 정도는 헤아려준 셈이지.
솔직히 요즘 세상에 미성년자 건드리는 성인들 보면 화가 안 날 수가 없잖아. 물론 둔기 휘두르고 머리 깎아버린 건 좀 하드코어하긴 한데, 오죽 답답했으면 저랬을까 싶기도 해. 딸내미 지키려는 K-어머니의 무시무시한 전투력에 법원도 고개를 끄덕인 이번 사건은 커뮤니티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것 같아. 머리카락 컷트당한 건 진짜 다시 봐도 역대급 레전드 썰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