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주식판에서 몰래 작전 짜서 7300억이나 챙긴 역대급 빌런 라덕연 사건 기억나지. 선광이나 하림지주 같은 저평가된 8개 종목 딱 찍어서 자기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통정매매하며 주가 쭉쭉 펌핑시켰는데, 결국 거품 터지면서 하한가 폭탄 맞고 시가총액 8조 원이 허공으로 사라졌어.
이 양반들 수법이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였는데, 추적 피하려고 휴대폰 200대 넘게 쓰면서 치밀하게 움직였거든. 유명 연예인들까지 투자 모임에 엮여서 이름 오르내리니까 분위기 묘하게 흘러갔었지. 개미들은 영문도 모르고 풀매수 때렸다가 하한가 직격탄 맞고 계좌 녹아내렸는데, 정작 작전 세력들은 뒤에서 돈 잔치 벌이며 꿀 빨고 있었던 거야.
근데 최근 나온 재판 결과가 아주 어질어질해. 1심에서는 징역 25년 때리면서 간만에 정의구현 하나 싶었거든. 근데 항소심 가더니만 시세조종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형량을 8년으로 확 깎아줬어. 7000억 넘게 해 먹고 징역 8년이면 이거 완전 가성비 챙긴 남는 장사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
피해자들은 피눈물 흘리는데 주가 조작범은 몇 년 살고 나오면 끝이라니 법이 너무 스윗한 거 아니냐고. 역시 주식판은 무법지대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해 버린 꼴이야. 법이 범죄자 편인지 피해자 편인지 헷갈릴 정도라니까. 아무튼 모르는 주식 함부로 타지 말고 다들 계좌 조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