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끔찍한 아동 학대 살인 사건이 발생했어. 이제 겨우 두 살이 된 어린 아들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20대 부부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야.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지난달 10일에 이들 부부를 구속기소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어.
사건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정말 인면수심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처참해. 지난 1월 창녕군 자택에서 아빠라는 사람은 고작 두 살인 아들이 잠을 안 자고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대. 옆에 있던 엄마 역시 아이를 보호하기는커녕 아기가 아빠의 매질을 피하거나 움직이지 못하도록 성인용 셔츠를 이용해 꽁꽁 묶어서 결박했다는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어.
폭행과 결박 속에 방치된 아기는 결국 심한 탈수 증세까지 보이며 고통스러워했지만, 부부는 병원에 데려가는 등의 어떤 치료나 조치도 하지 않았고 결국 다음 날 아기는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어. 그런데 이들의 범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아빠는 자신의 장인과 공모해서 아기 시신을 마대에 담은 뒤 과거 장인이 살았던 창녕군 남지읍의 한 폐가에 몰래 내다 버리는 파렴치한 짓까지 저질렀대.
부모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손으로 낳은 자식을 이렇게 잔인하게 대하고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지 정말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파. 현재 이 비정한 부부는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되었고, 시신 유기를 도운 장인은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상황이야. 오는 13일에 첫 재판이 열린다고 하는데,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통 속에 떠난 어린 생명을 위해서라도 가해자들에게 반드시 엄중하고 무거운 법의 심판이 내려지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