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전설적인 커플 유튜버 나코타코가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는 소식이야. 얘네 무려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애하면서 팬들이랑 같이 나이 먹은 수준인데, 2024년에 화려하게 결혼 골인하더니 딱 2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어버렸네. 9년 동안 쌓아올린 서사가 결혼 2년 만에 파경으로 끝난 걸 보니 역시 사람 일은 한 치 앞을 모르는 법인가 봐.
나고미랑 코쿤이 각자 SNS에 올린 심경 글을 보면 험악하게 싸우고 등 돌린 건 아닌 모양이야. 서로 머리 맞대고 토론한 끝에 각자의 성장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는데, 이별 멘트가 아주 예술이야. 나고미는 코쿤을 여전히 인생 최고의 이해자라고 치켜세워줬고, 코쿤도 지금의 자기가 있는 건 다 나고미 덕분이라며 훈훈한 감동 멘트를 날렸더라고. 팬들이 보기엔 거의 졸업식 분위기지 뭐야.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최고의 조력자로 남겠다는 전형적인 쿨한 이별의 정석을 보여준 셈이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얘네 달달한 영상 보면서 대리 설렘 느끼고 연애 세포 억지로 수혈받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팬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뒤통수 얼얼한 소식이 아닐 수 없어. 역시 연애 9년의 짬바도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무력했던 건지 아니면 가족이 되는 순간 로맨틱한 텐션이 싹 증발해버린 건지 참 씁쓸하네.
이제 각자 새로운 곳에서 인생 2회차 도전한다니까 각개전투하는 모습도 지켜봐야겠어. 채널 구독자 150만 명도 이제 뿔뿔이 흩어지게 생겼는데, 사랑은 짧고 인생은 기니까 다들 너무 과몰입해서 상심하지는 말자고. 인생 뭐 있어, 다 이렇게 헤어지고 또 만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