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가 대표로 있다는 결혼정보업체에 880만 원이나 꼴아박았는데 뒷통수 세게 맞은 사연이야. 업체 믿고 돌싱남이라고 소개받아서 나갔더니만, 이 남자 SNS 프로필 보니까 기가 막힘. “웨딩 D+108”에 전 부인 이름까지 버젓이 적혀 있는데 이거 사실상 현역 유부남 아니냐? 심지어 야외 웨딩 명소 사진까지 그대로 걸려 있는 거 보고 피해자는 정신이 아득해졌대.
어이없어서 업체에 따지니까 답변이 더 가관임. 서류 인증 다 했다면서 부모님이 이혼 사실을 모르셔서 그냥 둔 것 같다는 역대급 쉴드를 치네. 피해자가 신뢰 깨졌다고 환불해달라니까 갑자기 태도 돌변해서 “블랙리스트” 타령하며 협박까지 시전함. 미팅 안 나가면 본인 손해라면서 아주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어. 이 정도면 거의 고객을 호구로 보는 수준이지.
알고 보니 계약서에도 함정이 파져 있었어. 가입할 때는 무한 매칭이라고 입 털더니 계약서 구석탱이에는 “1년에 딱 1회 만남 제공”이라고 적어놨더라고. 형식적인 문구니까 걱정 말라고 안심시키더니 이제 와서 이미 3명이나 만났으니까 환불 못 해준다고 오리발 내미는 중이지. 가입할 때 했던 말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
유명인 공신력 믿고 거금 들여 가입했는데 돌아온 건 기망과 협박뿐이라니 진짜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 넣고 경찰 고소까지 준비 중이라는데, 업체는 휴일이라고 확인 어렵다는 핑계만 대고 있음. 인생 동반자 찾으려다 혈압만 오르게 생겼는데 이 업체 정체가 진짜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