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에서 진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일어났어. 4살짜리 꼬맹이가 배송 일하러 간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창문 방충망 열고 창틀에 올라갔다가 11층 아래로 수직 낙하하는 사고가 났거든. 퇴근한 아버지가 집에 왔을 때 애는 안 보이고 화단 콘크리트 바닥에 피 흘리며 신음하고 있는 걸 발견했대.
병원 실려 갔을 때는 상태가 진짜 처참했어. 전신 골절은 기본이고 간이랑 비장, 폐 같은 주요 장기들이 죄다 손상되어서 의사들도 생존 확률이 고작 5퍼센트밖에 안 된다고 고개를 저었거든. 사실상 살아남는 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 부모님 심정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을 거야.
근데 이 꼬맹이가 그 절망적인 가챠 확률을 이겨버렸어.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가며 사투를 벌이더니 입원 18일 만에 기적적으로 상태가 호전돼서 지금은 일반 병실에서 재활 치료받는 중이래. 나중에 엄마가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울면서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오는 길 내다보려 했다”라고 대답했다는데 진짜 가슴이 미어지더라.
11층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지고도 살아남은 건 조상님이 도운 수준이 아니라 진짜 우주가 도와준 천운이라고 봐야지. 비록 몸은 많이 다쳤겠지만 가족 품으로 돌아온 게 어디야. 이번 일로 부모님도 정말 놀랐겠지만 꼬맹이가 강한 생명력으로 버텨줘서 다행이야. 앞으로는 창문 근처는 얼씬도 하지 말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