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왔네. 양도세 중과 유예 끝나면서 다주택자들 지금 뒷목 잡고 쓰러지게 생겼어. 이제 서울이랑 경기 조정지역에서 집 팔면 세금이 예전보다 두 배 넘게 훅 올라가거든.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퍼센트 포인트 더하고, 3주택 넘어가면 무려 30퍼센트 포인트를 더 얹어서 때려버림. 지방소득세까지 합치면 최고 세율이 82.5퍼센트라는데 이거 거의 국가랑 강제로 수익 셰어하는 수준 아니냐.
구체적인 숫자를 보면 더 기가 막힘. 압구정 현대 아파트 15년 넘게 묵혀뒀던 사람이 100억 차익 보고 팔면, 세금으로만 81억 넘게 뜯긴대. 유예 기간에는 33억 정도면 됐는데 갑자기 세금이 2.4배나 뻥튀기된 거지. 강남 청담자이나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같은 동네들도 상황은 비슷해서, 십 년 넘게 애지중지 버티다가 겨우 팔았는데 세금 떼고 나면 정작 본인 손에 남는 돈은 허탈할 정도로 적어지는 매직을 경험하게 됨.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주택자들은 그냥 안 팔고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는 분위기가 역력해. 시장에 매물은 이미 최저치 찍으면서 씨가 마르고 있는데, 국토부 장관님은 과거의 경험이랑은 다르다면서 아주 호기롭게 자신감을 보이고 계셔. 금융이랑 세제 시스템을 아예 전면 재설계해서 부동산 불로소득에 기대는 구조를 뿌리 뽑겠다는데, 과연 이게 의도대로 아름답게 풀릴지 아니면 공급 가뭄으로 집값만 더 자극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부동산으로 쉽게 돈 벌던 시대는 이제 진짜 막차 떠난 건가 싶어서 다들 눈치 싸움만 치열해지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