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70대 할머니가 기초수급비 5400만 원이나 챙겼다가 덜미를 잡혔어. 근데 이 할머니 생활 수준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야. 지인 명의로 에쿠스 중고차 뽑아서 위풍당당하게 타고 다니고, 아들 명의 체크카드로 플렉스하며 호의호식했거든. 심지어 사실혼 관계인 사람한테는 월세까지 따로 꼬박꼬박 받았다고 하니 이건 뭐 거의 창조경제 끝판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 남들은 한 푼이 아쉬워서 벌벌 떠는데 뒤로는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던 셈이야.
2021년부터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의료비에 주거비, 생계비까지 종류별로 야무지게 타 먹었는데, 법정 가서 보여준 태도가 더 레전드야. 할머니 주장이 “자식이랑 왕래 안 한다고 해서 수급자 된 건데, 이제 와서 가족한테 보조받은 거 가지고 뭐라 하는 건 자식이랑 천륜 끊으라는 소리냐”며 오히려 정부한테 역정을 냈대. 잘못을 인정하는 척하면서도 끝까지 자기 논리를 굽히지 않는 모습이 참 대단하더라고. 반성보다는 본인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는 식의 당당함이 아주 일품이었어.
결국 재판부도 할머니한테 준법의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하면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어. 그동안 꿀 빨았던 나랏돈 5400만 원은 이제 환수 조치되어서 고스란히 뱉어내야 할 처지가 된 거지. 에쿠스 끌고 다니면서 남들 낸 세금으로 플렉스하던 생활도 이제는 완전히 강제 종료된 셈이야. 세상에 비밀은 없다더니 이런 식의 세금 도둑질은 결국 참교육 엔딩으로 끝나는 게 국룰인가 봐. 앞으로는 정직하게 살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