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족이랑 주왕산 국립공원 나들이 갔던 11살 초등학생 어린이가 실종돼서 지금 이틀째 수색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야. 어제 오후에 가족들이랑 같이 산행을 시작했는데 혼자서 주봉 방향으로 먼저 쓱 올라갔다가 그 뒤로 소식이 끊겨 버린 거지. 부모님이 오후 5시 53분쯤에 바로 신고를 했고 지금 소방이랑 경찰이 인력 96명에 헬기 1대까지 동원해서 주왕산 일대를 이 잡듯 뒤지고 있는 상황이야.
다행히 국립공원 안에 설치된 CCTV들을 싹 다 확인해봤는데 누가 애를 데려가거나 하는 범죄 정황은 전혀 없는 걸로 파악됐어. 그냥 산길을 걷다가 길을 잘못 들었을 가능성이 커 보여서 수색팀이 더 힘을 내고 있는 중이지. 실종된 아이는 키가 145cm 정도 되고 좀 마른 편인데 삼성 라이온즈 모자랑 유니폼을 위아래로 쫙 입고 있었대. 파란색 운동화에다가 노란색 바람막이까지 걸치고 있었다니까 혹시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차림의 아이를 본 적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아.
경찰 쪽에서도 관계기관이랑 손잡고 합동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특별한 단서나 특이 사항이 안 나오고 있어서 다들 엄청나게 애가 타는 중이야. 날도 점점 어두워지고 산속이라 추울 텐데 꼬마애가 겁먹지 말고 잘 버텨줬으면 좋겠어. 삼성 유니폼 입고 야구 응원하던 기운으로 씩씩하게 버티고 있다가 얼른 구조돼서 따뜻한 집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뿐이야.
경찰이랑 소방관분들이 밤낮없이 고생하면서 찾고 있으니까 분명 좋은 소식이 들려올 거라고 믿어. 주왕산 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산세가 험해서 애 혼자서는 많이 힘들었을 텐데 제발 무탈하게 발견됐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