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옛날 선생들 빌런 폼 미쳤다. 영화 스승의 은혜 리뷰 영상 하나 올라왔는데 거기 댓글창이 아주 판도라의 상자 열린 수준이야. 자기가 당한 썰 푸는데 이건 뭐 거의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움. 할머니가 밭에서 정성껏 캐서 보낸 배추를 애들 보는 앞에서 반토막 내고 쓰레기통에 버리라 했다는 썰은 진짜 인성 무엇? 가난하다고 대놓고 왕따 주동하고 금반지 예쁘다고 뺏어가서 입 싹 닫은 선생들도 수두룩하다니까. 옛날에는 선생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온갖 갑질 하는 게 당연했던 시절이었나 봄.
진짜 킹받는 포인트는 이런 짓 하던 빌런들은 지금 은퇴해서 연금 빵빵하게 받으면서 꿀 빨고 있는데 정작 그 밑에서 맞으면서 컸던 세대가 지금 교사 되니까 교권 바닥나서 대신 고통받는 중이라는 거임. 업보는 윗세대가 쌓고 고생은 현 세대가 독박 쓰는 기막힌 밸런스 패치 실화냐? 학부모 된 옛날 피해자들이 자기 애들만큼은 그렇게 안 키우겠다고 흑화해서 학교에 방어기제 풀가동하는 악순환도 제대로 터졌음. 덕분에 학교 현장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가 따로 없는 상태야.
추억 팔이 하러 갔다가 트라우마 버튼 제대로 눌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가 봐. 촌지랑 빠따가 일상이던 시절의 어두운 이면이 뒤늦게 분출되는 중인데 이거 보면 진짜 스승의 날 노래 가사가 민망해질 지경이지. 나쁜 짓 한 사람들은 검색도 안 되게 정보 싹 막아놨다는데 역시 그 시절 빌런들답게 도망치는 속도는 광클급인 듯. 피해자들은 수십 년 지나도 그 표정과 말투까지 기억하며 괴로워하는데 가해자들은 과거 세탁하고 편하게 산다는 게 너무 어이없지 않아?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들은 숨어 있고 피해자들만 고충을 짊어지는 현실이 참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