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이 강남에서 8년 동안 굴리던 스포츠센터 접은 이유를 드디어 공개했어. 월세가 관리비까지 합쳐서 무려 1500만원이었다고 하는데, 이건 뭐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매달 중형차 한 대값이 통장에서 자동 삭제되는 수준이었지. 강남 개포동 금싸라기 땅이라지만 임대료가 진짜 자비 없었던 모양이야. 아무리 애들 잘 가르친다고 입소문 나고 전국에서 수강생이 몰려와도 이 정도 월세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었을 듯해.
사실 양준혁이 지금은 대방어 양식으로 연 매출 30억 찍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잖아. 그런데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진짜 눈물 없이는 못 봐. 선수 시절에 피땀 흘려 모은 돈 50억을 우럭, 전복, 돌돔 같은 양식 사업에 쏟아부었다가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었거든. 거의 바다에 돈을 태운 거나 마찬가지였지.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대방어 코인 타서 제대로 성공한 거 보면 멘탈 하나는 진짜 야구 역사상 역대급인 것 같아.
아내 박현선은 남편이 또 다른 사고 칠까 봐 조마조마한가 보더라고. 방어 잘 된다고 하니까 슬슬 야구 사업까지 다시 넘보는 거 아니냐고 팩트 폭격을 날리는데 표정이 리얼했어. 지금은 카페에 횟집, 낚시터까지 사업체만 4개라는데, 예전의 뼈아픈 실패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엔 제대로 자리 잡은 느낌이야. 50억 태워서 얻은 인생 교훈이 비싸긴 해도 확실히 효과는 있는 모양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