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이라는 게 참 무서운 것 같아. 이번에 대구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어. 20대 남성이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바로 위층에 사는 50대 주민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흉기로 수십 차례나 찔러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거든. 아침 10시 40분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피해자를 기다렸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니 정말 충격적이야.
아파트 관계자가 신고해서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범인이 바로 체포되긴 했지만, 이미 피해자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어. 경찰 조사 결과, 이 두 집 사이에는 이미 1년 전에도 층간소음 때문에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었다고 해. 그때는 현장에서 그냥 종결됐었는데, 결국 그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져서 이런 참극으로 이어지고 만 거지.
층간소음을 겪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보복 소음을 내거나 항의를 하는 경우는 많아도,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건 정말 드문 일이잖아. 이번 사건을 보면서 공동주택에서의 에티켓이나 갈등 해결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돼. 아무리 화가 나도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한 건 없는데 말이야. 이웃 간의 사소한 다툼이 살인이라는 최악의 결말로 끝난 게 너무 가슴 아픈 일이지.
커뮤니티 같은 데서 층간소음 썰 올라오면 다들 공감하면서도 조심하라고 하잖아. 근데 이건 썰 수준을 넘어서서 한 가정이 파탄 난 거니까 진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 가해자는 구속됐지만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네.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마음이 참 무거워지는 기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