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흉기 피습 사건 소식이 전해졌는데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야. 17살밖에 안 된 고등학생이 비명 소리 듣자마자 모르는 여학생 구하려고 망설임 없이 길 건너편으로 달려갔대. 범인이 칼을 휘두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손등이랑 목 부위를 심하게 찔렸는데도, 피를 철철 흘리며 범인을 밀쳐내고 지인한테 전화해서 신고해달라고 끝까지 도움을 요청했거든. 정말 본인 목숨을 걸고 엄청난 용기를 낸 거야.
근데 문제는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 반응이야. 당시 상황을 제대로 모르면서 “남학생이 혼자 살겠다고 도망갔다”거나 “상처 조금 입고 현장 이탈했다”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비난을 퍼부었더라고. A군은 현재 낯선 사람만 가까이 와도 몸이 굳어버리는 PTSD 증상을 겪고 있고, 여학생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자기도 죽을 뻔한 위기를 넘겼는데 이런 소리까지 들으니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어.
범인 놈은 그냥 사는 게 재미없어서 그랬다는 황당한 진술을 했다는데, 오는 14일에 신상 공개가 진행될 예정이래. A군 아버지는 아들이 영웅 대접을 받길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잘못한 게 아니라는 점만이라도 사람들이 알아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 누군가를 구하려고 몸을 던진 의로운 소년에게 비수 같은 말을 꽂는 짓은 제발 멈춰야 해. A군이 마음의 짐을 덜고 하루빨리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가 진심으로 응원해줘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