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소식이 들려왔는데 벌써 사흘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어서 안타까운 상황이야. 지난 10일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사찰을 찾았다가 기암교 근처에서 “잠깐 산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혼자 길을 나선 뒤에 연락이 끊겼다고 해. 벌써 이틀 밤이 지났는데 아직 아이를 찾지 못해서 부모님 속이 얼마나 타들어 갈지 상상조차 안 가네.
현재 경북경찰청이랑 소방본부, 국립공원공단 직원들까지 총동원돼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어. 전날 밤에도 인력 80명에다가 열화상 카메라가 달린 드론 5대, 그리고 똑똑한 구조견들까지 투입해서 밤 11시까지 산을 샅샅이 뒤졌는데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대. 수색대는 기암교에서 해발 720미터인 주봉까지 가는 모든 등산로와 그 주변의 비탈진 곳까지 구석구석 확인하고 있는 상태야.
실종된 학생은 키가 145cm 정도 되는 마른 체격이고 실종 당시에 삼성라이온즈 유니폼 상의랑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알려졌어.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위치를 알아내기도 정말 힘든 상황이라 수색 인력들의 눈에 띄기만을 바라고 있어. 오늘 아침 6시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수색을 재개했다고 하니까 근처에 있거나 등산 계획 있는 사람들은 혹시라도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아이를 보면 바로 제보해 줬으면 좋겠어.
수색 당국은 메인 등산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잘 가지 않는 험한 길목까지 샅샅이 뒤지고 있는 모양이야. 어제 밤에는 어둠 때문에 수색이 더 힘들었을 텐데 열화상 드론까지 띄우며 최선을 다했지만 특별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니 더 애가 타네. 험한 산속에서 어린 학생이 혼자 얼마나 춥고 무서울지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데 사고 없이 무사하게 구조됐다는 소식이 하루빨리 들려오길 간절히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