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에서 경쟁률 303대 1을 기록한 24억짜리 아파트 분양권을 놓고 브로커랑 통장 주인들이 현실판 덤앤더머 찍다가 단체로 은팔찌 차게 생긴 사건이야. 애 셋 있는 집만 신청할 수 있는 다자녀 특별공급을 노리고 브로커가 통장 사서 당첨까지 시키는 치밀함을 보였거든. 한강 보이는 42평 로얄층에 덜컥 당첨되니까 신나서 전매제한 기간인데도 몰래 팔아치우려고 온갖 잔머리를 다 굴린 거지.
근데 역시 사람 욕심이 화를 부른다고, 아파트값이 수직 상승하면서 프리미엄이 몇억 단위로 붙으니까 지들끼리 내부 분열이 일어났어. 원래 통장 주인이 웃돈 더 안 주면 명의 안 넘겨준다고 배를 쨌고, 여기에 빡친 매수자가 사기죄로 고소미를 먹였거든. 여기서 역대급 코미디가 펼쳐지는데, 통장 주인이 고소당한 거 취하하게 만들려고 서울시 민원창구에다가 자기가 불법 청약했다고 셀프 자폭 신고를 해버리는 신박한 짓을 저지른 거야.
나중에 지들끼리 쫄아서 고소 취소하고 합의하는 쇼를 했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지. 서울시 수사관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 민원 내용을 보고 가만히 있었겠어? 금융거래랑 통신자료 싹 다 털어서 브로커랑 가담자 5명을 몽땅 검찰로 배송 완료했어. 이제 징역을 살거나 벌금 폭탄 맞고 10년 동안 청약 시장에서 강제 퇴출당할 일만 남았으니 진짜 창조 손해의 끝판왕이라고 봐도 돼.
수억 벌려다 인생 로그아웃하게 생긴 꼴인데, 이건 진짜 능지 수준을 의심해야 할 정도로 황당해서 헛웃음만 나온다. 법 무서운 줄 모르고 꼼수 부리다가 결국 제 꾀에 제가 넘어가서 쇠고랑 차게 생겼으니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주는 역대급 실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