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짠순이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전원주 할머니 근황이 화제야. 최근 빙판길에서 미끄러져서 고관절 수술받고 한동안 고생하셨는데, 병실에 가만히 누워있다 보니까 인생에 대한 현타가 제대로 오셨나 봐. 내가 이러다 갑자기 가버리면 평생 아끼고 모아둔 돈 다 써보지도 못하고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번뜩 드신 거지. 그래서 이제는 억지로 모으는 것보다 베푸는 재미로 살기로 인생관을 싹 바꾸셨대.
실제로 복귀하자마자 고생하는 현장 스태프들한테 인당 10만 원씩 용돈을 쿨하게 쏴버리셨는데, 예전의 지독했던 짠순이 이미지 생각하면 진짜 역대급 캐붕이라고 할 수 있지. 근데 할머니 재력 생각하면 이 정도는 사실 소소한 수준이야. 무려 2011년에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주워 담으신 뒤로 지금까지 13년 넘게 존버 중이시거든. 수익률이 90배 가까이 찍혔다는 게 실화냐? 이 정도면 거의 주식의 신이자 야수의 심장 아니냐고.
치매 초기 진단까지 받으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신 것 같은데, 역시 사람은 크게 아파봐야 돈보다 중요한 게 뭔지 깨닫게 되나 봐. 갓원주 할머니의 철벽 같은 인내심과 결단력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이제는 통장 잔고 늘어나는 재미보다 주변 사람들한테 나눠주는 기쁨을 누리며 사시겠다니 진심으로 리스펙트하게 되네. 우리도 할머니처럼 건강 미리미리 챙기면서 성투하고, 번 돈은 즐겁게 쓰면서 멋지게 살자.

